전교조 3

어리석은 생각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당선과 관련해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교육감 선거를 계기로) 규제완화와 공기업개혁 등 개혁정책에 대해서 한층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은 전했다. '관계자'가 이동관으로 변했다. 이런 변화에 이동관은 자손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은 지 궁금하다. 뻔한 걸 사기칠 때는 '관계자'고, 뻔하지 않은 걸 사기칠 때는 제 이름을 밝힌다. 참으로 한심한 놈이다. 조중동의 마지막 발악에 편승해 아무 소리나 지껄인다. '전교조'에 대한 일반 시민의 반감으로 겨우겨우 이긴 선거를 그리 자축하고 싶었나 보다. 강부자, 고소영이 예상 외로 막강하다고 생각했나 ..

언론유감 2008.07.31

중앙일보는 '논설위원 선택제'를 실시하지 그러셔

애초에 중앙일보의 보도는 이랬다. 사실을 전하면서 대체로 비판적인 의견에 중점을 두고 보도했다는 느낌이다. 서울 충암고 `담임 선택제` 파문 [중앙일보] 올 신입생 대상으로 … 교사들도 반발 2007.02.23 04:52 입력 사실 위 기사는 쿠키뉴스가 최초 단독 보도한 내용을 요약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단독] 학생이 인터넷으로 담임 선택 ‘충암고의 실험’…찬·반 팽팽 [쿠키뉴스] 2007.02.22. 18:16 이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학교 안팎의 반발이 예사롭지 않다. 더구나 충암고하면 꽤나 사학비리가 정착한? 학교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는가. 대충 그간 언론보도의 흐름과 충암고등학교 홈페이지를 훑어보니, 비리사학의 물타기식? 언론플레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제하의 각 언론사 기자들이 심층..

언론유감 2007.02.28

19단, 일기숙제, 신사참배

19단 참 문제다. 어느 티비방송에 보니 인도의 슈퍼마켓 주인이 35단을 외우고 있던데, 그것이 어쩌면 지금까지 인도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것은 아닐까? 지금이야 인도가 브릭스의 일원으로 잘나가려고 하는데 그 저변에는 인구, 인간본질에의 탐구, 느림의 철학 같은 것이 밑바탕이 되지 않았나 싶다. 언젠가 티비에 보니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인도의 아이티전문가가 일하는 모습을 비추었겠다. 아마 프로그래머였을 것인데, 놀랍게도 그는 '독타'였다. 의자에 비스듬히 몸을 기대고 프로그램을 짜는데, 독타로 열심히 쳐 넣어 놓고 다시 백스페이스를 누르는 것이 인상깊었다. 프로그램을 짜는 것은 암기가 아니고 창발력이다. 그리고 그것에는 많은 변수가 있을 뿐이고 오히려 19단은 창발력을 가로막는 하나의 장치일 뿐이다. 문제는..

세상사 200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