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범 2

포장지 중앙일보 이훈범의 한가한 이명박 칭찬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 것은 국민 안목(眼目)의 총합 혹은 평균이 그 정도라서다. 이건 국민 수준을 폄하하려는 얘기가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극사실주의적 관점에서 그런 거다. 사람을 보고 평가하는데 옛부터 쓰이는 기준이 신언서판(身言書判)이다. 그 중 어느 것 하나에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는 인간이 대통령이 된 것은 국민의 안목이 형편없다는 이유말고 딴 것을 찾기 어렵다. 오죽하면 어느 외신에서 한나라당에서는 개가 나와도 당선될 것이라고 했을까. 한국민에 대한 대단한 모독이지만 어쩔 수 없다. 극사실이니까. 하지만 한국민이 이런 모욕을 받게 된 원인을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말이 있다. 세 사람이 짜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말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거짓말이라도 여러..

언론유감 2008.11.19

중앙일보는 '논설위원 선택제'를 실시하지 그러셔

애초에 중앙일보의 보도는 이랬다. 사실을 전하면서 대체로 비판적인 의견에 중점을 두고 보도했다는 느낌이다. 서울 충암고 `담임 선택제` 파문 [중앙일보] 올 신입생 대상으로 … 교사들도 반발 2007.02.23 04:52 입력 사실 위 기사는 쿠키뉴스가 최초 단독 보도한 내용을 요약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단독] 학생이 인터넷으로 담임 선택 ‘충암고의 실험’…찬·반 팽팽 [쿠키뉴스] 2007.02.22. 18:16 이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학교 안팎의 반발이 예사롭지 않다. 더구나 충암고하면 꽤나 사학비리가 정착한? 학교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는가. 대충 그간 언론보도의 흐름과 충암고등학교 홈페이지를 훑어보니, 비리사학의 물타기식? 언론플레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제하의 각 언론사 기자들이 심층..

언론유감 2007.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