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2

mbc 뉴스데스크, 기자, 여론조사 전문가 - 그 비양심에 대한 짧은 생각

가 개판 오분전이라는 거는 내가 몇 번 얘기했다. 그래서인지 요즘 잘 보지 않게 된다. 엄기영과 박혜진 꼬라지 보기 싫다. ^^ 오늘 새벽에 자다 깨어 mbc홈에서 2580을 다시보기로 보고 에 간만에 들어갔더니 첫 대갈빡에 이런 멘트가 있다. 좀 보다가 하도 얼척이 없어서 손구락을 들고 보니 머릿속에는 책이 한 권이라. 흠칫! 가뜩이나 독타인 내 자신을 더 이상 원망하지 않기로 하였으니, 마땅히 그 한 단락만 씹을 것이렸다! ^^; "대선후보의 도덕성과 자질 문제와 관련해서는 도덕성에 결함이 있더라도 후보의 자질이 뛰어나다면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4.7%로, 도덕성에 결함이 있다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 40.8% 보다 많았습니다." 이 단락의 뜻은 무엇인가를 보자. 지금까지 도덕성에 결함이 있다고 밝..

언론유감 2007.09.10

그게 얼마나 암울한 이야기인줄 알아요?

1974년 겨울인가? 어쨌든 동아일보 광고사태 때 였지요. 초등학교 겨울방학을 맞아 대전 할머니 댁에 있던 나는, 고모들 심부름해서 용돈 받는 재미(그 때는 '티눈고'라는 티눈치료제가 깡통식으로 나와서 거기에 동전을 넣으면 뿌듯했지요) 고구마 삶아서 김치 얹어 먹는 재미, 망하신 할아버지 회사 전표 뒷면에 낙서하던 재미 등등을 만끽하고 있었지요. 지금은 경망스러울 정도로 그 때가 그립습니다. 어쩌면 고향의 모습이겟지요. 물론 저도 지금은 찾을 수 없습니다만... 당시 미혼이셧던 고모 세 분이 저와 형을 불러서 심부름을 시키셨습니다. 아마 그 때 당시 중구 은행동이었을 거에요. "여기여기 동아일보 대전지사에 가서 이 봉투를 전하고 오라. 미행을 조심하라"하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첩보영화 같았죠. 어린 나이..

일상사/잡담 2004.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