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3

도올 김용옥 기자가 해야할 '도발적 질문'과 강의

도올의 자기자랑 아침에 모처럼 에 들어가 보니 첫 머리 기사가 이다. [도올고함(孤喊)] 성자립 김일성대학 총장에 도발적인 질문을 하다 질문과 대답을 적은 문장이 영 거시기하다. 도올은 첫 질문을 '다짜고짜 파고들게'했고, 성자립은 '가소롭게 여기는 듯, 내가 누군지도 모르느냐는 듯 쳐다보며' 답한다. 아놔, 이런 불공평한 표현이 어디있나?' ㅠㅠ 도올과 성자립의 대화는 이제 도올이 공손히 묻고 성자립은 매우 오만불손하게 대답하는 것처럼 표현된다. 그러다 반전. 최종적으로는 "나 잘났지?"다. ㅠㅜ 아무튼 좋다. 대화의 기술이나 표현의 기술이 있다는 건 인정하겠다. KBS 도올강의를 보다 인터넷 여기저기에 도올 KBS 강의 240M짜리 avi파일이 돌길래 다운 받아 보았다. 중간중간 좀 거슬리는 부분이 ..

언론유감 2007.10.08

김훈과 김용옥의 찌질한 만남

"내가 젊은 기자 시절에 나와 내 선배들은 인간의 사회가 민주적이고 시민적인 가치에 의하여 꾸준히 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시대의 언론 전체는 패배하고 좌절했습니다." "오늘 시사저널의 사태는 저 개인의 삶과 관련된 것입니다. 30년 전 내가 젊은 기자였던 시절에 우리 나라 언론들이 바로 이 자리에서 무너졌습니다. 그 때는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 정권 시절이었고 대부분의 언론이 이 자리에서 무너졌던 것입니다. 저도 그 때 무너진 기자 중 하나입니다. 오늘 이 사태에 대해 아무런 할 말이 없어야 마땅한 사람이죠. 그러나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지금, 내 후배들이 다시 같은 자리에서 무너진다는 것은 견딜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은 30년의 세월을 무효화하는 것이고 인간의 진화와 발..

세상사 2007.04.20

도올 유감

도올이 중앙일보 기자가 되었다고 한다. 점입가경이다. 이거 완전 사기꾼이다. 예전에 도올이 이비에스 특집 다큐멘터리에서 독립운동사(史)를 추적한 적이 있다. 한두 번 보았는데 약간 오버스럽다는 느낌이 없지 않았으나, 뭐 그러려니 했다. 노력만이라도 가상한 것 아니겠는가 말이다. 그 방송 약간 뒤에 이비에스에서 도올 강의를 시리즈로 한 적이 있는데, 도올이 고등학교를 찾아다니면서 강의를 하는 내용이었다. 내가 본게 어느 고등학교냐 하면 인촌 김성수가 설립한 학교였다. 그 방송에서 도올은 자신이 알고 있을 인촌에 대한 다른 평가는 전혀 입 밖에 내지 않고 '인촌은 이러저러 ... 훌륭하신 분이다. 그런 분이 설립한 학교에 다니는 여러분은...'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것 참 이중적인 넘이다라고 생각하고 ..

언론유감 2007.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