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유과정에서 집합개념과 개체개념을 혼동하기 쉽다. 특히 동일한 단어가 경우에 따라 집합개념일 수도 있고 개체개념일 수도 있는 때는 더욱 그러하다. "올디제는 안티조선이다."라고 할 때 '안티조선'은 개체개념이다. '안티조선은 착하다."라고 할 때 '안티조선'은 집합개념이다. 그러므로 올디제는 안티조선이다. 안티조선은 착하다. 따라서 올디제는 착하다. 와 같은 논법은 집합개념과 개체개념을 혼동하는 엉터리 논법이라고 하겠다. ㄳ 김득순 지음 첫머리를 보고 참고해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