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2

막장 드라마, 막장 언론, 막장 대통령

막드를 잠시 보다 여자가 버스를 기다리는데 남자가 헐레벌떡 뛰어와서 여자를 붙잡고 뭔가 심각한 대화를 나눈다. 그때 막 버스가 온다. 버스의 문이 열리자 여자가 남자를 뿌리치고 버스에 타려고 한다. 그때 다시 남자가 여자를 붙잡고 뭔가 말을 한다. 여자가 대답한다. 대화는 한 2분 정도 계속된다. 버스의 문은 열린 상태고, 운전기사까지 화면에 잡힌다. 그리 긴 대화를 나누는데 운전기사는 재촉도 하지 않고 차는 출발하지 않는다. 남녀의 대화가 끝난다. 여자가 버스에 타서 뒤로 들어가는 모습이 화면에 잡힌다. 무표정한 승객들이 띄엄띄엄 앉아 있다. 비로소 운전기사는 차 문을 닫고 버스는 출발한다. "아이 씨, 저 버스는 왜 안가는 거야?", "저 운전기사는 천산가?", "핫, 저런 게 어딨어?" 라고 쭝얼거..

언론유감 2009.04.13

노무현에 투항해야 할 사람들

노무현에 투항해야 할 사람들이 큰 소리를 치고 있다. 오늘자 전규찬과 강준만의 목소리를 들어 보자. ... 전규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노무현 정권과 MB 정권의 차이는 없다"며 민주 언론과 토론이 억압되는 명백한 현실 속에서 '국민과의 대화'라는 수사적인 것은 역설이다. 왜 이렇게 민주 언론을 왜곡하면서 소통의 참 뜻을 얘기하는가"라고 문제 삼았다. ... ... 그러나 강준만 교수는 "노무현, 이명박이 크게 못나서 그런 것 같지 않다"며 "진정 소통을 원한다면 소통 부재의 책임을 개인에게 묻는 게 아니라 정치경제적 기반에 주목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강 교수는 '소통을 가로막는 10가지 이유'로 △승자독식주의 △연고주의 △초강력 중앙집권주의 △서열주의 △지도자 추종주의 △극단주의 △이념의 사유화 ..

세상사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