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유감 136

노건평 사건 담당 기자들끼리의 말다툼

물론 기자들간 말다툼하는 내용은 가상해서 써 본 글이다. (sbs) 한편 노건평 씨는 정화삼 씨 형제 등으로부터 4억 원을 직접 받는 등 29억 6천만 원을 함께 받았다는 구속 영장에 나와 있는 범죄사실을 모두 시인했습니다. (mbc) 오늘 다시 검찰에 나온 노건평씨는 부인하던 혐의를 대체로 시인했습니다. 노씨는 오늘 조사에서 정화삼씨 형제가 받은 30억원이 자신 몫이라는 구속영장의 혐의 내용을 시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봉화마을 집 근처 자재창고 등에서 정화삼씨 형제로부터 착수금 1억원을 포함해 현금 4억원을 건네받았고 또 정대근 당시 농협회장을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나 청탁을 한 혐의도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겨레) 노씨는 이날 조사에서 그동안 부인했던 로비 사실..

언론유감 2008.12.09

작가냐 무당이냐, 나팔수냐 노리개냐

검찰의 노건평 수사에 대해서 벌써 세번째 글을 쓴다. 정확히 검찰의 수사에 대한 언론의 보도태도에 관해서다. 2008/12/02 - 에 감염된 와 언론들 2008/11/26 - 노무현이 '결국 고개를 숙인 바 있다'고? 나 이외에도 많은 블로그나 게시판에 잘못된 검찰의 수사와 언론에 대해 많은 글들을 있었다. 보니 블로거 거다란의 글에서 의 보도를 소개하고 있다. 이 많은 네티즌들과 같은 시선에서 이 사건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면을 보려한다. 검찰이 흘리는 정보를 그대로 나열하지 않는다. 그래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다. 우리나라가 정상적인 정권과 검찰, 언론 상황에 있지 않기에 이런 기사가 네티즌들의 환영을 받는다. 까마귀 우는 골 백로 한 마리에 사람들의 시선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 아..

언론유감 2008.12.04

<조뽕 바이러스>에 감염된 <한겨레>와 언론들

아침에 를 본다. 1면 제목 : 노건평씨 조사뒤 귀가... 사전영장 방침기사의 앞 부분에는 검찰은 노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고 나온다. 두괄식이다. 알려졌다면 알려준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기사만 봐서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모른다. 즉 주어가 없다는 것. BBK사건 때의 나경원 논평을 연상케 한다. 이 기사의 뒤쪽에는 최재경 수사기획관은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2일(노씨의) 처리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나온다. 처리방침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 그럼 명백히 두 개의 의견이 상충하고 있다. 앞 문장의 주어가 최재경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자(들)인가? 더 신빙성이 있는 인물(들)인가? 그렇다 하더라도 불분명한..

언론유감 2008.12.02

중앙일보, 이명박 정권이 독재가 아니라고?

중앙일보는 29일자 사설 에서 "1987년 민주화로 우리는 독재의 역사를 청산했다"고 말한다. 착각은 자유이므로 그리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말한다. "2008년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서 독재의 망령이 부활했다"고. 중앙일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출된 정권이라 독재는 아니다"라고 강변하지만 '적법한 절차'는 독재를 부인하기 위한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은 아니다. 어제만 해도 그렇다. 정부의 노골적인 요구에 금성출판사 등 5곳의 교과서 출판사가 모두 수정하겠다고 했단다. 지난 달 말 교과서 저자들에 대한 수정 권고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교과부가 출판사에 '수정지시문'을 내려 보냈다는 것. 각종 보도에 의하면 이 수정지시문이 '최근'내려졌다는 건데, 왜 그랬을까? 이명박의 26일 언행에서 그 힌..

언론유감 2008.11.30

노무현이 '결국 고개를 숙인 바 있다'고?

박주선 민주당 의원은 세 번 구속에 세 번 다 무죄 판결을 받은 사람이다. 정치검찰의 난도질에도 용케 버텼다. 모든 사람이 이처럼 마지막에 억울함을 벗었을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어지간한 법지식과 강단, 끈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리라. 어제 광주에서 열린 '오송회'의 재심 판결에서는 26년 만에 무죄가 선고되었다. 판사는 "피고인 본인과 가족이 겪은 고통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했다. 요즘에는 과거 '오송회'사건과 같은 억울한 판결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나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본다. 모든 판검사가 이번 오송회 사건을 판결한 판사 같지 않으리라는 나름의 판단 때문이다. 오늘 기사를 보니 좀 황당한 멘트가 있다. 노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 인사들은 '참여정부에 측근 비리는 ..

언론유감 2008.11.26

<다음>에 가입했다

한 4개월 쯤 전에 에서 탈퇴했었다. 조선일보 출신 석종훈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그 기회주의적 속성이 너무 적나라히게 드러난 그 시점부터였을 게다. 정권의 요구에 따라 아주 더럽게 아고라를 개편하는 것이 너무 싫었다.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걸 믿을 놈이 어딨나? 네이버 회원 탈퇴하고 한 1년쯤 지난 시점이었을 게다. 좀 불편하리라 예상은 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랬다. 그러나 다시 가입할 정도로 불편하다는 걸 느끼지는 못했다. 오히려 좋은 면도 많았다. 아고라 폐인의 경지에서 달인의 경지로 발전했다는 느낌이랄까. 그러나 결국 에 다시 가입을 하게 되었다. 아래 이유에서다. 처음 불편함을 느낀 게, 에 드갈 수 없다는 것이다. 아다시피, 스크립트가 허용되는 사이트는 로 방문객 통계를 거의 정확하게 파악할 수..

언론유감 2008.11.22

일방적 주장을 기정사실화한 중앙일보 사설

중앙일보는 사설 "증인 폭행하는 무법 재판정 왜 방관하나"에서 언소주 회원에게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는 광고회사 직원의 말을 '폭로'라고 하는 낱말까지 동원해 기정사실화하였다. 그 주장은 사실일 수도있지만 자해공갈 수준인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그 주장을 바탕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는 사안에 대해 '관련자를 엄히 처벌'하라는 따위의 주장을 한다. 지만원이 문근영에게 악플한 것에 비견되는 찌질한 짓이다. 사정을 검색하니 거의 다수 언론이 그 일방적 주장에 편향된 기사를 내었다. 다만 가 조중동 광고불매 누리꾼 "경찰조사? 잘됐다" 란 기사를 통해 반대되는 주장을 취재했다. (승주나무님은 증인과 피고측 방청객들의 주장을 비교적 균형감 있게 다룬 언론사는 머니투데이와 쿠키뉴스 정도라고 한다.) 오마이..

언론유감 2008.11.20

포장지 중앙일보 이훈범의 한가한 이명박 칭찬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 것은 국민 안목(眼目)의 총합 혹은 평균이 그 정도라서다. 이건 국민 수준을 폄하하려는 얘기가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극사실주의적 관점에서 그런 거다. 사람을 보고 평가하는데 옛부터 쓰이는 기준이 신언서판(身言書判)이다. 그 중 어느 것 하나에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는 인간이 대통령이 된 것은 국민의 안목이 형편없다는 이유말고 딴 것을 찾기 어렵다. 오죽하면 어느 외신에서 한나라당에서는 개가 나와도 당선될 것이라고 했을까. 한국민에 대한 대단한 모독이지만 어쩔 수 없다. 극사실이니까. 하지만 한국민이 이런 모욕을 받게 된 원인을 따져 볼 필요가 있다.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말이 있다. 세 사람이 짜면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말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거짓말이라도 여러..

언론유감 2008.11.19

종부세 헌재 판결과 중앙일보에 대한 몇 가지 생각들

지지난 주 일요일이었을 게다.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고 불광천변 산책길을 달렸다. 한 편에 어깨띠를 두른 일군의 사람들이 뭔가 서명을 받고 있었다. '뭐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달려가는 속도에 제대로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렸다. 상암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는 속도를 천천히 해서 살펴 보았다. 제법 멀리에서도 지역구 국회의원 이미경의 얼굴이 보였다. '아, 종부세!'하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속도를 줄여 자전거에서 내려 이미경 의원과 악수부터 했다. 원래부터 잘 아는 친한 사람들처럼.-물론 내 생각일 뿐이지만... 8월 19일 지하철 응암역 인근에서 촛불집회할 때 이미경 의원이 와서 한 10분 가량 연설을 했다. 나는 그 맨 앞자리에 있었다. 어두웠기 때문에 이미경 의원은 기억하고 있지 못하리라. 아..

언론유감 2008.11.16

형용모순

사전에 의하면 형용모순이란 "형용하는 말이 형용을 받는 말과 모순되는 일. 가령 ‘둥근 사각형’, ‘유리제의 철기’ 따위"이다. 오늘날 이 형용모순을 즐겨쓰는 집단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조선일보류가 하는 말 중에 '개혁보수'라는 말이라던지 '진보우파'라는 말이 그렇다. 좋은 건 다 따먹으려고 하는 마음이 앞선 것인 줄은 알겠지만, 이현령비현령인 것에는 틀림 없다. 사실 시어時語로는 손색없는 말이지만. 아닌게 아니라 이념이 아닌 개념이 문제다. '녹색 성장'을 이야기하면서 '그린벨트 해제'를 꺼리낌 없이 추진한다던지, 방송의 공정성을 반드시 지키겠다면서 낙하산 인사를 하는 것이 그 형용모순의 넓은 형태다. 참 웃기지도 않는다. 후세의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할 지 모르지만, 그들에게 미안할 ..

언론유감 2008.09.11

압록강 북한 주민과 공무원의 사망

아침에 보니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 1위가 '압록강 북한주민'이다. 클릭해 보니 역시나 조선일보 기사다. 간단하다. 압록강 주변에서 '소시지'를 던지면 북한 주민이 받아 먹는다는 것. 그게 그렇게 신기할까.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건너가는 인간들이 그리 신기할까. 며칠 전 서울시 공무원이 죽었던 사건이 있었다. 그 기사를 보면서 느낀 게 있다. 차라리 나를 아오지 탄광으로 보내주 세상은 자본주의 사회와 사회주의 사회 구분 없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시지'를 가지고 조롱하듯이 북에서는 '공무원 사망'으로 조롱할만 하다. 원정화를 울궈먹는 조중동을 보며, 참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단지 내 주장만은 아닐 것이다. 똑같은 넘들이 누가 누굴 욕하는 지 모르겠다.

언론유감 2008.08.31

자신감을 잃은 이명박 정부와 중앙일보

자기가 한 일이나 말을 부인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 경제에 대해서도 불확정을 가지고 큰소리 치는 일들이 계속된다. 아까 사공일이 라디오 프로에 나와 횡설수설하는 걸 듣다 보니, 이거야 원. 거기서 그치면 다행이라고 보고 있다. 긴 역사 속에 5년은 그리 긴 것이 아니다. 며칠 전에 조인스에 들어 가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지네들이 한 얘기를 따옴표 처리한 것 아니겠나. 이렇게 이명박을 옹호하는 것 까지는 좋다는 얘기다. 근데, 왜 그 옹호하는 이야기를 남의 이야기하듯 겹따옴표를 붙이는 지 정말 의문이다. 누가 한 말인데? 이야말로 자신감의 결여 현상의 극치라고 봐야 한다.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얘기와도 통한다. 긴 역사 속에 5년은 그리 긴 것이 아니다.

언론유감 2008.08.29

어리석은 생각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당선과 관련해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31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교육감 선거를 계기로) 규제완화와 공기업개혁 등 개혁정책에 대해서 한층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이동관 대변인은 전했다. '관계자'가 이동관으로 변했다. 이런 변화에 이동관은 자손들에게 부끄럽지도 않은 지 궁금하다. 뻔한 걸 사기칠 때는 '관계자'고, 뻔하지 않은 걸 사기칠 때는 제 이름을 밝힌다. 참으로 한심한 놈이다. 조중동의 마지막 발악에 편승해 아무 소리나 지껄인다. '전교조'에 대한 일반 시민의 반감으로 겨우겨우 이긴 선거를 그리 자축하고 싶었나 보다. 강부자, 고소영이 예상 외로 막강하다고 생각했나 ..

언론유감 2008.07.31

이 사진이 아니자너...

이 캐병진들은 이런 사진을 골랐구나. 일왕 내외는 "오냐, 왔냐?"는 고개 숙임이지 않은가. 이명박과 김윤옥이 고개숙이던 동영상을 보았다면, 이 사진은 허구에 가깝다. 처음을 믿을 수 없으니 도통 믿을 수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중앙일보는 감싸기에 바쁘다. 괴담이 왜 도나?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진으로 혹세무민하려는 너희들 때문이다. '독도 포기'라는 헛소문이 왜 돌았겠나.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라. (20080825 프래시동영상 추가)

언론유감 2008.05.06

말년병장 부시와 신병 이명박

말년병장 부시와 부대에 갓 전입한 신병 이이병이 만났다. 어떤 대화가 가능할 것인가. 말년병장은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한다. 신병 이명박은 복명복창 확실하게 하는 게 가장 큰 일이다. 이명박과 부시 기자회견을 어제 보지 못하고 오늘 리플레이로 보면서 든 생각이다. 말년병장 부시가 신병 이명박에게 바둑 한 판 두자고 한다. 이명박은 애시당초 만방으로 지려고 마음먹고 엉뚱한 수만 둔다. (물론, 원래 실력도 형편없지만...) 당연히 만방으로 진다. 다 두고 부시가 한마디 한다. "야, 너 바둑 참 잘 둔다." 이명박이 활짝 웃으며 대답한다. "유 아 베리 웰컴" 상병으로 제대한 노무현은 늘 한 집 아니면 두 집 차이로 졌다. 노무현 상병은 계가도 할 줄 모르는 부시 병장을 언제나 긴장하게 만들었다. 바둑이 끝..

언론유감 2008.04.20

"이것도 기사냐? 허접 쓰레기 ㅎㅎ"

아까 낮에 뉴스를 보다가, 오른족 사이드바에 좀 눈에 띄는 제목이 있어서 클릭해 보았다. "대통령이 마중나온 건 처음 봐"라는 제목이었다. 주욱 읽으면서 비실비실 웃음이 나왔다. 중간쯤 읽다가 '도대체, 어느 신문 기사지?'하는 의문이 들어 다시 위로 올라가 확인하니,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다. 중앙일보. 요즘 뉴스를 보면 웃기는 것이, 정치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모든 뉴스는 위 스샷과 같이 '제18대총선'이라는 커다란 배너가 위에 걸려 있다는 것. 본의건 아니건 간에 대통령이 하는 모든 행위가 직간접으로 선거와 관련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아닌가 싶다. 마찬가지로 신문기사나 그 기사가 실리는 포털 사이트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걸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중앙일보가 이런 기사를 싣는다는 것은 선거에 영향을 ..

언론유감 2008.04.06

mbc는 사과를 받은 거야, 공갈 협박을 받은 거야?

참으로 한심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언론의 본분이 사과 받는 건가? 언론은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건 좀 똑똑한 초딩도 알 일이다. 그러나 mbc는 그러지 못했다. mbc는 반벙어리 공영방송으로 다시 태어났다. 축하한다. ▲ 화면 캡처 2일 저녁에 벌어진 사건 뒤 mbc는 심야회의를 하고 3일에도 회의를 했다고 한다. 결론은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는 지 모르지만, 최종적으로 정몽준이 사과를 함으로써 사건이 일단락되려고 하고 있다. 어제 하루종일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던 데 비하면 참 싱거운 결론이다. 기사나 따나 mbc는 단신 처리하고 걍 넘어 가고 말았다. ▲ mbc 뉴스데스크 화면 캡쳐 ● 박혜진 앵커 :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이 어제 취재 중인 본사 여기자의 뺨을 툭툭치는 행동한 ..

언론유감 2008.04.04

민주노동당 유감

그래도 간판이랍시고 를 달고 있기에 에 하루 한 번은 들어간다. 가면서 참 짜증난다. 왜냐면 광고가 뜨는 데 close를 눌러도 지워지지 않는다. 파이어폭스를 사용하는 나는 꼭 필요한 경우에는 익스플로러를 열기도 한다. 하지만 조인스에서 익스를 열기는 너무 싫다. 리퍼러를 확인하면 처음 (작년 6월) 블로그를 개설했을 때 10%였던 파이어폭스 사용자가 지금은 20%를 넘어서고 있다. '맑은 고딕'이 파이어폭스에서 티미하게 보이는 것은 빌게이츠의 장난이라고 보고 있다. 아래 찍은 프린트스크린에서 광고가 지워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보라. 참 갑갑하지 않겠나. 근데 엊그제 나오는 광고가 '민주노동당' 광고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다.

언론유감 2008.04.01

기자실, 있거나 없거나

경찰청 기자실이 폐쇄 103일만에 다시 열렸다고 한다. 기자들은 "작년 12월 촛불농성 당시의 사진과 함께 기자실 폐쇄와 취재제한 조치 추진 경위를 담은 액자를 걸기로 했"다고 하니 기쁨이 충만한 모양이다. 앞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정부 각 부처 기자실이 속속 다시 들어섰다. 그 절정이 경찰청 기자실이다. 경찰청 기자실은 기자실의 상징적인 의미를 갖기도 한다. 웃기는 것이 기자실은 있거나 없거나, 기자들이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거다. 기자실이 운영되면 그 비용이 국민의 세금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떠드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국민의 세금을 지 주머니 돈으로 알고 쓰는 넘들, 기자들이다. 알고는 있자.

언론유감 2008.03.24

<조인스>의 이명박 프렌들리

지난 19일의 일이다. 이명박이 법무부를 찾아 "법·질서만 지켜도 GDP 1% 올라간다"고 얘기했다. 딴 데는 모르겠지만 포털에는 대문(메인화면)에 올랐고 누리꾼들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서프라이즈 사이트에도 역시 비난 일색이었다. 점심 밥을 먹고 좀 있으니 서프라이즈에 누군가 알렸다. 메인에서 기사가 사라졌다고. 억지로 억지로 검색해서 그 기사를 찾았다. 기사의 댓글 추천 상위는 아래와 같다. '네티즌 의견'이 2000을 넘었다. 누리꾼들의 기동력이란 때때로 혀를 차게 만드는 능력이다. 에 들어가 보았다. 아래 화면을 캡쳐한 것이 오후 2시 43분이다. 아주 '이명박 프렌들리'하다. 같은 시간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도 캡처했는데, 구석쟁이나따나, 제목은 볼 수 있다. 와 는 다르다. 에는 때로 종이신문..

언론유감 2008.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