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108

아내와 데이트

잡님이 말씀하셨다. "기차표 물러라고하며 술 한 잔 더 먹자고 하는 넘 하나 없다(존나 섭섭하다)." 내가 대답했다. "성님, 지가 7박8일 동안 도를 닦다가(술만 처묵처묵하다가) 이제 2박3일 정도 휴식을 취했을 뿐이라서, 오늘은 걍 넘어 갑시다. 지송함다." 잡님이 말씀하신다. "와이프는 머라 안하나?" 난 대답한다. "도 닦는 기간에는 둘 다 암말도 안하고 지냅니다." 잡느님이 말씀하신다. "그럼, 니가 도를 닦는게 아니라 니 와이프가 도인이네." *** 아내와 데이트를 했다. 5월 2일. 지하. 테이블 없는 의자에 앉을 수는 없다. 왼쪽편에는 테이블 있는 의자들이 있으나 빈자리 없음. 결국 1층으로 다시 올라와 맨 구석쟁이에 앉다. ※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임. 아내와 담소를 나누다가 세종문화회..

세상사 2012.05.04

웃기는 박근혜 피해자론

박근혜가 피해자란다. 결론적으로 말하지만 박근혜는 피해자가 아니다. 피해자의 탈을 쓴 가해자 일족일 뿐이다.만약, 자신이 피해자고 그 사실을 알면서도 침묵했다면 참으로 웃기는 짬뽕이랄 수밖에 없는 일. "이와 관련해 한 친박계 의원은 "박 위원장이 식사만 하고가도 다음날 식당으로 이곳 저곳에서 조사가 나오는 등 아주 못살게 굴었다"며 박 위원장도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했다."(언론보도)아니, 그런 피해를 입으면서 신고할 생각도 안하고 다들 모르고 지나가리라 믿었단 말인가? 도대체 박근혜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어떤 철학이 있는지 대단한 의문이다. 사찰 당하는 것이 당연했단 말이자나? 다시 말하지만 박근혜는 피해자가 아니다. 박근혜는 지금 나오고 있는 당청 사찰 공유론에 대해서도 분명히 답해야 한다. 지금 구..

세상사 2012.03.31

조선일보의 빨아주는 수법, 독자가 속는 이유

이메일이 네이트에 있걸래, 조중동 기사를 한 번씩 보게 된다. "3222억 성남 新청사 안부러운 198억 은평 청사"라는 기사가 초기화면에 잠시 떠있길래(내가 은평구에 사니깐) 디다보니 이건 무쟈게 빨아주는 기사다. 아냘말로 아예 리모델링조차 엄두도 못낸다든지, 돈은 있어도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미루고 있는 지자체는 없는지 먼저 살펴 보았어야 할 일이다. 은평구 노재동은 3선 단체장이다. 한나라당이다. 이재오와 친하다. 뭐, 그딴게 문제가 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조선일보가 연관되면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다. 지금의 은평구청장이 어떤 넘인지를 아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은평구 의회도 마찬가지다. 집 앞에 불광천이 흐른다. 올 봄부터 가을까지 분수를 설치하고 등을 설치하고 여하튼 바꾸는데(공사하는데) ..

세상사 2009.12.17

낮에는 밀주, 밤에는 양주(?)

첫화면 다음을 이용하다보니 조중동을 보지 않아 좋다. 하지만 옛날 엠파스에 메일 계정이 있기에 네이트를 찾게 된다. 네이트 첫화면 뉴스 기사를 보자면 어쩔 수 없이 클릭해서 조중동 기사를 보게 된다. 거기서 본 기사가 바로 라는 기사다. 대통령이 소위 ‘빽’이라는 이야기…. 기사는 박정희의 미식감(美食感)을 찬양하려 한 것 같지만, 나같은 놈에게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얘기다. 사실 나도 80년대에 산성막걸리를 숱하게 먹었다. 염소고기와 함께, 도토리 묵과 함께 말이다. 당시에는 산성마을에서도 가짜 산성막걸리가 많다는 소문이 많이 돌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90년대 회사생활을 할 때도 당일치기 단합대회의 단골은 산성마을이었다. 족구장을 갖춘 집들이 많았다. 그때는 상당히 비쌌는데 지금은 어떨른지. “산성마..

세상사 2009.10.16

하인리히 법칙과 일패도지

하인리히 법칙 하인리히는 노동재해에 관한 실증적 연구를 행하고, 중상자가 한 명 나오면 그와 같은 원인으로 경상자가 29명, 또 그 뒤에 운좋게 재난을 피했지만 같은 원인으로 부상을 당할 우려가 있는 잠재적 상해자가 300명이라고 하는 법칙을 내놓았다. 위험을 방관하면 330회에 한번은 큰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거꾸로 생각해 보면, 한 번의 커다란 재난이나 재해의 이면에는 수없이 자잘한 위험이나 그저 방관하고 지나간 요인들이 쌓여 있다는 말일 게다. 요즘은 이 법칙을 여러 곳에 많이 적용하는 것 같다. 예컨대 소비자의 불만이 표출되는 경우는 수많은 비슷한 불만이 그 이면에 있다는 것 따위를 설명할 때도 인용될 수 있다. 약간 확장해서 생각하면, 사람이 중병에 걸리는 수많은 요인들의 징후를..

세상사 2009.10.14

어깨 탈구? 탈골?과 정운찬

이건 확신에 가까운 얘기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정운찬 병역면제와 수백명의 잡범들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해지고 있다. 정운찬이 이런 잡범들과 과연 다른가 말이다. 중학교 시절에 이라는 소설은 다 읽어야 된다고 하는 어른들 말씀에 어거지로 권만 읽은 적이 있다. 거기에 라스콜리니코프는 선택된 인종이라 노파를 살인한다. 그 고민을 늘어 놓는 것이 의 중심 줄거리 아니었던가. 아, 미안 권은 읽지 않았다. 뻔한 거짓말을 늘어놓는 정운찬을 라스콜리니코프와 비교하는 건 어불성설이겠다. 정운찬은 아무 고민도 없어 보인다.

세상사 2009.09.21

음… 이 냥반도 병역면제였군

안상수가 12년 동안 도망 티끼다가 병역면제였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저 그러려니 했다. 한 두 명의 이야기도 아니기에 그랬을까? 암튼 그랬다. 정운찬이 병역면제였군. “독자라는 이유로 한차례 징병검사를 연기한 뒤 미국 컬럼비아 대학 조교수로 재직하던 1977년 고령(31살)을 사유로 소집을 면제 받았다”나.( 내 세대에는 그런 교육을 많이 받았다. 이스라엘이 왜 강국이냐… 그 나라는 전쟁이 나면 미국에서 공부하던 넘들이 전부 총들고 나선다. 우리나라가 전쟁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나…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는 학도병들이 총 들고 나섰기 때문이다… 모택동의 아들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건 정말 너무 한 거다. 어느 글에 정운찬이 중고교시절 점심을 제대로 먹은 적이 없다고 그의 가난한 시절을 읊던데, 그건 군대에..

세상사 2009.09.10

세상 참 불공평하지 – 박재범을 보며

그를 옹호하려는 게 아니다. 다만 세상이 참 불공평하다는 푸념을 하려는 거다. 1993년 박희태 딸의 부정입학 사건을 기억하는가. 그래 맞다.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으며, 지금 당 대표 자리를 내놓고 양산에 출마하려는 그 박희태다. 보수들이 소위 말하는 ‘애국주의’라는 건 참 얼마나 허황된 것인가. 차라리 ‘파시즘’만도 못한 ‘기회주의’에 불과한 것이다. GOP에서 근무 할 때다. 비오는 철책선에서 판초우의 덮어 쓰고 눈물 젖고 비 젖은 곰보빵을 먹으며 ‘내가 왜 여기에 서 있어야 하는지’를 하염없이 사색한 적이 있다. 군 생활을 힘들어하던 전우들은 “에이, ㅆㅂ 전쟁이나 나 삐리라”하기도 했다. 이런 비애국적인 인간들과 군생활을 같이 해도 난 참 애국적이었다. 연병장에 올라가는 태극기를 보며 뜨거운 눈물..

세상사 2009.09.09

천재면 뭐하나?

그림을 잘 그리던 노래를 잘하던 뛰어난 두뇌를 가지던 ‘천재’는 있다. 노무현의 인터뷰를 보면 김대중을 천재로 표현한 게 나오는 데, 정말 그는 천재였다. 엊그제 에 보니 김대중 노무현 시대 8년간 연설문을 담당하던 사람 인터뷰가 있던데, 그는 노무현을 천재형으로 분류하는 것 같더라. 구술한 원고를 슬쩍 읽고 팍 엎어 놓는대나 뭐래나 (정확히 기억하는 표현은 아니다. 난 천재가 아니므로…). 무슨무슨 ‘3대천재’이야기는 끊임없이 인구에 회자되게 마련이다. 이를테면이광수가 들어 있는 ‘조선의 3대 천재’라든지, 천정배가 들어 있는 ‘목포가 낳은 3대 천재’라든지, 정운찬이 들어 있는 ‘경기고 3대 천재’ 따위가 그것이다. 머리로 따지자면 참 뛰어난 인물들이 많다. 우리나라는 아직 암기 위주의 머리를 많이 ..

세상사 2009.09.07

궤변론자 최장집

최장집의 궤변 최장집 강연에 대한 기사를 처음 보았을 때 든 느낌은 ‘이런 궤변이 있나!’하는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에서 ‘쓴소리’운운하며 최장집을 팔아 먹는다. 최장집이 이용당한다는 얘기다. 누가 그 감투를 씌었는 지 모르지만 최장집이 ‘진보’라는 유령을 극복하려는 처지에서 몇 마디 쓰고자 한다. 노무현 혐오파 최장집 자체가 노무현 혐오파의 진수(?)이긴 하지만 이 자를 불러내는 측들이 있다. 최장집을 불러낸 ‘진보개혁 입법연대’의 공동 대표는 권영길(민주노동당), 유원일(창조한국당), 이종걸(민주당), 조승수(진보신당) 의원이다. 노무현 살아 생전 부단히 노무현의 반대에 서던 인간들이다. 예의를 갖추어서 얘기를 이야기한다고 해도 ’노무현 발톱의 때’ 만큼도 못한 넘들이다. 이들은 ‘좌파’나 ‘진보’..

세상사 2009.09.05

애민정신과 시대정신

명진스님의 눈물 명진스님이 천일기도를 마치고 용산 현장을 찾았다고 한다 ( “이명박 정권은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정권 대통령, 서민놀이 그만두고 용산부터 와보시라” – 오마이뉴스). 두 번 눈물을 보였고, 개인적으로 모은(신도들이 모아준) 1억원을 전달했으며, 유가족들을 보듬어 주었다. ‘거리에서 만날 얻어터지는’ 신부님들께 죄송하다고도 했다. 그는 ‘중생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는 법문을 천일동안 잊은 적이 없다고 한다. 스님이 갖는 애민정신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뭉클하다. 지도자의 애민정신 정토원 49재 때 이병완 전 실장의 강연을 들을 때다. 그저 담담히 듣고 있다가 “국민이 대통령입니다”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을 인용할 때 눈물이 왈칵 솟았다. 강연이 끝날 때까지도 그 눈물은 멈추지 않았..

세상사 2009.09.01

웃기는 여론조사

청와대가 40%중반대의 이명박 지지율을 발표했다. 사실 이렇게 여론조작을 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물을 때 이렇게 묻는다. “이명박은 중도실용을 천명했습니다. 지지하는지요?” 아마 “이명박을 지지하는지요?”라고 물으면 20%후반대가 나올 것이요, “국민을 저버린 이명박을 지지하는지요?”라고 물으면 10%후반대가 나올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가 같으면 다 알고 있을 것을 침묵하고 있다. 아쉽다.

세상사 2009.08.26

태평성대에 관하여

요 임금의 격앙가를 논하지 않더라도, 신경 쓸 일 이 하나라도 줄어드는 게 태평성대의 본질일지라. 그 중에 가장 큰 것이 전쟁이나 난리의 위협에서 백성들을 멀리하는 것이 아니런가. 김대중은 라면 사재기 열풍과 같은 현상이 없어졌음을 들어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가 멀어졌음을 자랑스러워하였다. 노무현은 기본 인식에서 이를 한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기에 615와 1004의 성과는 그리 만만한 게 아니다. 노무현이 김정일을 만나고 온 직후에 지지율이 겁나게 상승했던 것은 참으로 국민들의 생각을 알게 해 주는 그 무엇이었다. 물론 과거 김대중 때도 마찬가지고. 기본적으로 919나 제네바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단속적으로 한반도에 전쟁의 위협을 가한 것은 미국 네오콘세력과 일본 극우세력, 우리나라 뉴라이트 계열이..

세상사 2009.08.25

‘권태’를 허하라

중학교 시절에 이상의 ‘권태’라는 수필을 읽었다. 호기심이 동해서 단숨에 읽었댔는데, 예의 그 에도 나온다. 그는 “어쩌자고 이렇게 한이 없이 초록색 하나로 되어 먹었노?”라며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권태의 기제로 받아들인다. ‘권태’란 자유가 최고조로 방만한 상태가 아닐까? 이상이 환생하여 북한산에 올라 아래를 내려 본다면 다른 단어를 끄집어 낼 지도 모른다. 그 큰 빌딩의 숲, 아파트 숲, 시멘트 구조물을 바라보며 ‘광기’를 생각하지 않았을런지. 이상은 자신의 생활을 ‘권태의 극권태’라고 하였으나 저 시멘트 숲을 바라본다면 ‘극극권태’를 논하였을 지 모를 일이다. 피곤하고 지겹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에서도 권태를 느꼈던 이상은 노는 아이들조차 볼 수 없는 요즘을 ‘극극극권태’라 하지나 않을..

세상사 2009.08.16

약식 ‘바보론’

오헨리의 이라는 소설. 아내는 머리카락을 팔아 남편의 시계줄을 사고, 남편은 시계를 팔아 아내의 머리빗을 산다. 참, 바보들이다. * ‘바보’란 자기자신의 의지로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선천적인 기질과 후천적인 운명이나 환경에 좌우되는 것. 하지만 자기자신이 ‘바보’로 불리워지기를 원한 사람들이 있다. 1970년, 전태일은 평화시장 인근 재단사들을 모아 친목단체를 하나 만드는 데 그 회會의 이름이 ‘바보회’였다. 왜 ‘바보회’였을까? 일신상의 영일을 포기하면서 타자의 행복을 추구했다는 것에서 ‘바보’의 의미를 알 수 있다. * 추기경 김수환도 자기를 바보로 표현했다. 그의 일생에 약간 석연치 않은 부분을 강조하여 그를 싫어하는 이들도 없지 않지만, 그가 없었다면, 그때의 명동성당이 없었다면 87년의 일..

세상사 2009.07.11

이명박의 말을 제대로 알아들으려면

1.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운하가 필요하다는 제 믿음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2. 대운하의 핵심은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것 3.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한,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4. 잠실과 김포에 보를 세우고, 수량을 늘리고, 오염원을 차단하고, 강 주변을 정비하면서 지금의 한강이 된 것이다. 4대강 살리기도 바로 그런 목적(*4개강 정책은 계속 추진하겠다. 오해 말라) 3번을 보면 전제가 2개 있다. ‘공감대가 형성되면’이란 말은 계속해서 여론 조작을 일삼아 하겠다는 말과 다름이 아니다. ‘공감대가 형성되면’ 하겠다는 말이다. mbc를 장악하면 가능할 것이라 믿는 지도 모른다.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다. 사실 그리 될 수도 있다는 게, 10년 아마추어 미디어 전문가로써의 생..

세상사 2009.06.29

글씨 단상

1999년이지 싶다. 연말에 노무현으로부터 책을 한 권 받았다. knowhow.or.kr에 의견을 개진한 보답이었을 거다. 당시 국가보안법에 대한 의견을 써 주시라는 공지를 보고 가볍게 쓴 글이었다. 몇 줄 되지도 않았다. 사이트가 썰렁하기도 하고 해서 재미삼아 썼던 글에 노무현은 그리 보답했던 거다. 지금은 그 책을 잃어버려 없다. 그 책 제목도 기억나지 않는다. 어떤 좋은 말-그말도 기억나지 않는다- 과 서명이 적힌 안쪽 표지가 어슴푸레 생각날 때 난 빙그레 웃는다. 받았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당시 각박했던 직장생활 중에 그 책은 내게 ‘가치’에 대해 생각케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느 서예가가 노무현의 글씨를보고 ‘못 썼다’고 쿠사리 주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내 눈에 뭐가 씌었는 지 모르지만 난..

세상사 2009.06.27

연합뉴스의 OECD 전망 보도

는 어제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란 기사를 헤드라인으로 달고 있다. 원문을 찾으려고 oecd 홈페이지에 들어 갔다. 이 페이지에 있다. 좀더 자세한 통계를 웹페이지에서 엑셀로 불러 옮겨 하드카피했다. 이 자료는 ‘순위’를 매기기 위한 자료가 아니다. 그런데도 는 ‘전망’에 순위를 매겨서 탑 헤드라인으로 삼고 있으니 참으로 기가 찰 일이다. 특히 이 자료는 비oecd 10개 국가의 자료도 함께 올리고 있다. 사실 성장률로 우리와 견줄만한 나라는 oecd국가가 아니라고 본다. 아무튼자세한 분석 내용은 journalist나 각국 관리들만 볼 수 있는 것 같아 더 확인은 하지 못했다. 영어도 딸리고… 그럼 여기서 작년 이맘 때 oecd의 전망을 함 살펴보자. oecd사이트는 접속이 되지 않아 기사를 옮겨 본다. ..

세상사 2009.06.25

이명박 정권, 면상 개 가죽(革)을 쓰다.

이 정권 들어 ‘개혁’이라는 낱말이 아주 이상하게 쓰이고 있다. 원래 ‘개혁’이라 함은 어떤 제도나 기구 또는 관습 따위를 점진적 합법적으로 바꾸어 나간다는 의미다. 거기 더해, ‘합리적 방향’으로 새롭게 바꾸어 나간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즉 ‘개선’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비합리적 방향성을 가지는 것이나 나쁘게 고치는 걸 의미하는 ‘개악’이라는 낱말이 ‘개혁’의 반대말로 쓰이기도 하는 것이다. 제하 몇 언론에서 어제 mb의 검찰총장, 국세청장 인사와 수석비서관회의 발언 내용을 들어 ‘개혁’이라고 받아 쓰고 있다. 넌센스도 이런 넌센스도 없다. non-common sense. 어제 mbc 뉴스데스크 보도 내용을 보자. ◀ANC▶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파격인사를 단행한 이명박 대통령이 강도 높은..

세상사 2009.06.23

식당 주인 곽아무개씨

이광재와 박연차의 설전 아닌 설전이 있었다. (박연차 “이광재 의원에게 못할 짓 했다”) 여기 기사에서 상충되는 증언이 두 개 있지만 그 한 가지만 이야기하자. 식당 주인 곽아무개씨 이야기다. 알기로 이 냥반은 박진과 서갑원에 대해서도 비슷한 증언을 한 사람이다. 근데 참 의문이다. 이 사람이 국내에 들어 온 것이 언제인지, 식당 주인이 저리 오래 자리를 비우면서 증언을 해도 되는지가 참 궁금한 것이다. 혹시나 검찰의 기획이 아니었는지, 저 증언은 얼마만큼 믿을 만한 것인지 참으로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일 아닌가. 나는 이전 ijoins.com을 운영하면서 ‘정윤재’에 대해 여러번 글을 쓴 바 있다. 지금까지도 정윤재는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중이다. 사실 정윤재 건만 깔끔했다면 노무현의 비극은 없..

세상사 2009.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