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유감

검사동일체

olddj 2009. 4. 4. 08:48

검찰이 암만 질할발광을 떨어도 그들은 '동일체'다. pd수첩을 수사하는 그들이 노무현을 수사하는 그들과 똑같다는 얘기다. 장자연 사건을 수사하는 건 경찰이지만,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가진 것은 검찰이다. 똑같은 넘들을 다른 태도로 대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언론은 이걸 때로는 활용하기도하고 눙치기도 한다. 문인들도 마찬가지다. 이외수나 황석영의 경우를 보면 적나라하다. 그들은 검사동일체 원칙을 잊고 있거나 아예 모른 체 한다. 언론은 더하지. 흔히 경향신문이나 한겨레를 진보언론이라고 확정하지만, 그들은 검찰의 손에서 왔다갔다하는 하수인에 불과할지라.

가장 가벼운 삼단 논법으로 얘기해보자.

나는 pd수첩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믿지 못한다.
검찰은 동일체다.
따라서 모든 수사는 공갈빵이다.

오제도의 공안 검찰 이래 이렇게 혼탁한 적이 없었다. 한겨레나 경향은 이런 상황에서 검찰을 편드는 어이없는 상황을 만들지 말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