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잡담

언어의 주술, 주술적 언어

olddj 2008. 9. 11. 11:57
'훔치훔치태을천상원군훔리치야도래훔리함리사바하'

증산도 계통에서 외우는 주문이라고 하는데 깊은 의미가 있다..

'아제아제바라아제바라승아제모지사바하'

이는 반야심경의 마지막에 세 번을 반복하는 '주문.의 일종이다.
이 역시 그냥 외는 것임에도 깊은 의미가 있다.

우리에게 가장 유명한 주문은 '수리수리마하수리수수리사바하' 다. 천수경에 나오는데,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에 나오는 것 같더라. 원전은 알 수 없다.  

수없이 많은 주문이 있다. 기독교에서 '하시옵소서', '주시옵서서', '아멘', '할렐루야'같은 것도 주문의 일종이 아닐까? 물론 '주기도문' 같은 것도 주문의 일종이지만.

저주도 주문 혹은 주술의 일종이다. 조선시대 인형에 침을 놓거나 활을 쏘는 주술과 같은 것 말이다. 사극드라마에 자주 나오지 않나?

주문과 주술이 난무하는 종교는 결코 고등종교가 될 수 없다고 본다. 그런데 딴나라당은 이런 주술을 기반삼아 정권을 잡았다. '경제경제경제'라는 주술이다.  도무지 이룰 수 없는 주문이었다.

정권이 망한다고 나라가 망하는 것은 아니다. 외려 그 반대일 가능성이 많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나름 주문을 왼다.

"지금은정권말기적상황...지금은정권말기적상황...지금은정권말기적상황..."

그리고 앞으로 포스팅 할 때는 어떤 내용의 글이던지 마지막에 붙일 것이다. 좀 천박스러울지라도 말이다.

"지금은정권말기적상황"
 
일종의 주문이다. 조금만 더하면 될 것 같다.

지금은정권말기적상황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