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잡담

군대생활 안해본 이명박

olddj 2008. 5. 12. 07:15
"눈이 많이 올 때는 빗자루 들고 쓸어봐야 소용없다. 일단 놔두고 처마밑에서 생각하는 게 맞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뷰스앤뉴스> 李대통령 "눈 많이 올 때 눈 쓸어봤자..." 2008. 5.11

군대생활 좀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눈을 치우는 건 장난이 아니다. 막사 밖으로 2m 정도 눈이 쌓일 때는 참 황당하기까지 하지만(지형에 따라 3~4m씩 쌓이기도 한다), 늘 길은 뚫어 놓는다. 길부터 먼저 뚫는다. 눈을 치운다는 얘기이기도 하고 길은 항상 뚫려있어야 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명박 정부는 게속 눈을 생산하고 있다. 그 눈을 피하지는 못하겠지만, 길은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 그래서 길을 낸다. 빗자루로 내는 게 아니다. 너까래로 낸다.

오늘 아침 황당한 중앙일보 기사가 눈에 띄는데, 이건 너무 아니다 싶다.

 http://news.joins.com/article/3142582.html?ctg=11

눈을 엄청나게 뿌려주시는 쥐박이 대통령,,,, 길바닥에서 마주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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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0월 15일 나시옹 광장 프랑스 고딩들이 시위하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