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잡담

생활보호대상자가 의료보험 민영화를 논하다

olddj 2008. 1. 8. 13:14
아버지가 폐암이시다. 그것도 말기란다. 자식으로 해드리지 못한 것이 얼마나 많은데, 너무너무 아쉽다. 그래도 하루라도 더 사시게 노력해야겠고, 사시는 동안이라도 별 걱정 없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버지 병실에 있다 보니 고만고만한 환자들이다. 아버지를 포함하여 거의 100%가 이명박 지지자들이다. 다른 공통점은 다 폐암 환자라는 것. ㅠㅠ .그 중 생활보호 대상자 할배가 있는데, 이 냥반 또한 이명박 편이다. 의료보험 민영화가 뭘 뜻하는지 모르는 사람이다.

딸이 셋이 있는데, 그냥 괜찮게 산다고 한다. 근데 어떻게 생활보호대상자가 되었는 지 참 궁금하다. 이런 할배가 내 돈으로 자기 병치레하는 사람이다. 생활보호대상자는 지 돈 하나도 들이지 않는다. 억울해 죽겠다.

그가 그런 혜택을 받는 것에 용심을 내는 게 아니라, 그 할아버지가 왜 이명박을 지지하는가가 너무 모순이라 이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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