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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저널] 이상호 “삼성 관련 X파일 취재일지 있다”

olddj 2007. 11. 18. 04:30


삼성 X파일 파문을 일으켰던 이상호 MBC 기자는 14일 “지난 3년 간 시, 분 단위로 삼성 관련 X파일 취재 전반에 대한 일지를 작성했고, 자세한 내용을 언젠가 밝힐 예정”이라면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회사(MBC)가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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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을 지낸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에 대해서도 ‘알아서 보도를 삼가고 있는’ 언론들에 대해서도 이 기자는 쓴 소리를 전했다. 특히 삼성과 ‘특별한 관계’인 중앙일보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

“(태영의) 구찌 핸드백 로비 사건 직후 내가 삼성 관련 X파일 테잎을 입수한 사실을 알고 있던 중앙일보는 기자를 보냈고, 그 기자가 우리집에 전화를 걸었다. 아이가 아빠 친구라고 해서 전화를 받았는데, 그 기자는 대뜸 핸드백에 돈이 들어있지 않아서 돌려준 게 아니냐는 해괴한 질문을 했다. 욕을 잔뜩 해주고 끊었다.

중앙일보는 다시 반년 뒤, 보도가 불가능할 것으로 믿었던 X파일 내용이 결국 방송을 타자, 이번엔 내가 공명심에 독선적으로 보도를 했고, 타인을 사칭해 취재를 했으며, 정당한 취재사례비를 건넨 것 갖고 돈을 주고 X파일을 사들였다는 등의 보도로 더러운 지면을 메웠다. 중앙일보와 ‘언론’과 ‘기자’라는 이름을 나눠 쓰고 있는 게 한없이 부끄러울 정도였다.

중앙일보는 스스로도 심하다고 생각했는지 X파일 사태가 진행되고 삼성이 8천억 원의 게임비를 내고 사기적 합의국면에 들어가자 살짝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그간 엉터리 보도를 사과한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다시 묻는다. 중앙일보는 통뼈인가.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한 중앙일보의 보도를 보면 삼성 법무실이 기사를 쓴 준비서면 같다. 얼마나 뼈가 두꺼우면 두 번 뼈 깎을 짓을 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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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저널] 이상호 “삼성 관련 X파일 취재일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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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신학림의 발표는 좀 한심한 면이 있다. ^^

일례로 <기자협회보>에 의하면 "중앙일보를 포함한 범 삼성가와 직간접적인 인연을 가진 사람들이 국정홍보처장, 방송위원, 방송통합융합추진위원, 국가정보원 1급 등 정부 요직에 대거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 기자는 지적했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그리 따지자면 동아일보 기사에 보이는 "현 정부 출범 이후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련) 등 언론주변단체나 ‘미디어오늘’ 같은 언론 주간지 출신이 대통령홍보수석실, 방송위원회, KBS 이사회, 신문발전위원회에서 요직을 맡으며 정부의 언론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언급도 맞다. 그걸 동아일보는 "방송·언론계 인사와 관련해 이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신()권언유착’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
또, 신학림의 말을 중점적으로 전하는 <기자협회보>는 정말 문제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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