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잡담

도올 김용옥의 껌 씹는 소리

olddj 2007. 9. 30. 18:47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존경한다. 그가 그런 어눌한 영어로 유엔 석상에서 전 세계인을 상대로 연설할 때, 이거 뭐 언어는 암것두 아니구나라고 생각한다. 한 번 들어나 보았나? 그 콩굴리쉬를.
“도올은 영어를 가르치면서 하는 말이 ‘대한민국에서 나보다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얼마나 유치한 이야기인가”라며 “이번에도 비슷한 말을 했다고 치부하면 된다”고 일축했다.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2280325
지금 <도올세설>이라는 책을 품에 안고 있다. 그 책의 158페이지 안팎으로 보면 김용옥 그 자신이 영어를 못해서 쪽팔았던 기억을 낱낱이 밝히고 있다. (이 새끼는 그런 기억도 너절하게 여러 페이지에 밝혀서 인용도 못하게 한다) 그런 그가 영어로 요한복음을 강독한다는 소문이 있다. 참 웃기는 얘기 아닌가?

"영어를 잘해야 한국말도 잘해요. 국제적 감각이 있어야 한국말이 풍요로워지는 것이죠."

이건 김훈이 김용옥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이런 새새끼들 둘이 중앙일보에 모여 앉아 질할을 하고 있는 거다. 웃기지 않나?

웃기지 않다면, 그럼 나만 웃겠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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