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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기] 무지, 정보의 취사선택, 성급함의 문제

olddj 2007. 8. 12. 01:16
 

어제 ijoins.com 도메인을 무료 DNS서버 서비스(DNSever)로 돌렸다가 다시 포워딩으로 전환....
했다가 다시 무료네임서버(Dotname:내가 도메인을 구입한 업체)로 돌렸다. 그 와중에 거의 하루종일 ijoins로는 접속이 되지 않았다. 그랬다가 다시 지금은 포워딩으로 전환했다. 이제 된다. 휴~
(뭣때문에 안됐는지는 모른다. 알고싶은 마음도 없다. ㅅㅂ)

이렇게 먼 길을 돌아서 원위치로 온 것은 내 무지에 있었다.
닷네임 포워딩 서비스가 얼마전 잠시 먹통이 된 적이 있다. 그래서 티스토리 사용 안내에 있는 2차 도메인 운운 내용을 보고 무료 DNS서버 서비스를 활용하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닷네임에 이미 무료네임서버 서비스가 있었다. '무료 네임서버'와 '무료 DNS서버'가 서로 다른 걸로 알았다는...ㅠㅠ... 또 알고보니 무료네임서버서비스도 포워딩 못지않게 에러난 사례가 인터넷에 많았다.) 아무튼 경험자들이 매뉴얼 같이 적어놓은 글은 내 경우와는 좀 달랐는데, 거기에 억지로 끼워맞춰 뭘 해보려 하니 모르는 것 투성이라... 성질은 급하지...쌩고생을 했네. 다 하고 보니 www.ijoins.com은 되는데 www를 넣으면 되지 않앗다. 물론 어떤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더 이상 뭘 하기 싫어서 포기해버린 것.

근데 모르는 것 투성이인 상태에서 뭐 하나 검색어를 넣으면 엄청나게 쏟아지는 정보, 정보, 정보들. 그 중에 어떤게 내 경우와 맞는지 알 수 없으니 이거 해보고 저거 해보고 하다가 신경질만 나고... 이렇게 보면 무지나 정보의 과잉은 똑같이 위험한 것이 아닐까. 우리는 쓰레기(정보) 속에 살고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정보의 취사선택에 실수하는 순간 옆길로 빠졌다가 다시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건 금방이다. 몰라서 똥줄이 타는 것이 아니라, 검색결과가 넘 많아서 똥줄이 타더라. 차라리 예전 같으면 모르면 안하고 넘어가면 되는 일이다. 근데 '검색'이라는 것이 있으므로 쉽게 보고 달려드는 경우가 많아진 것. 오죽하면 '구글 신'이라는 말까지 있었을까.

아무튼 다시 포워딩으로 원위치하며 느낀 점은 무식하게 말하면 '헛지랄했군화!'이고 좀 유식하게 말하면 '무위의 도를 깨달았다'는 것.

잘 모르면 말야...아예 손대지 말란 말야...!!!!!!!!!!!!!!!!!!!!ㅅㅄㅂ

 2007.8.11 오전 6시경 쓴 글


위 글을 쓰고 (비공개 글이었다.)한숨 자고 일어나 오전 11시에 다시 ijoins.com에 연결하니 또.또.또.안되었다. 하여 닷네임에 인터넷 1:1문의 코너를 이용, 확인을 부탁했다. 그러니 죄송하다면서 DNSever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오후 4시경 답변 확인)
이런...
어제 하루죙일 DNSever와 뒹굴다가 신경질나서 회원탈퇴까지 했는데...
근데 그 답글 문장 중에 눈에 확 띄는 게 있었다.

[네임서버 변경]을 통해 관련 네임서버만 변경적용시켜 주시면 하루정도 후
해당 툴을 이용해서 서비스를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긍까... 하루정도 후에 가능했다는 거시얌? ㅠㅠ
DNSever FAQ에도 이런 말이 있다.

......도메인에 대한 네임서버 변경에는 최대 2~3일 걸릴 수 있습니다. 도메인등록정보(후이즈,whois)상에서는 즉각 업데이트된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도메인에 대한 루트서버에 업데이트가 하루에 한두차례밖에 되지 않으며, 도메인에 대한 구네임서버정보가 전세계의 cache DNS에서 삭제되고 새로운 네임서버로 변경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호스트의 IP(A레코드)를 변경하면, DNS에버의 네임서버에서는 변경 즉시, 즉각 변경이 됩니다. 하지만, 기존에 구IP는 여전히 전세계의 cache DNS에 남아있을 수 있는데, 해당 cache가 남아 있을 수 있는 시간을 TTL ( Time To Live)라고 합니다. ( 즉,최대 구 IP가 가지고 있던 TTL 시간만큼 지나야 전세계의 cache DNS에서 변경이 완료됩니다......

그렇담 이건 모야???
네임서버 변경 정보가 반영되는데 시간이 걸린다. 이 글 작성을 위해 참고한 Rukxer님의 포스트 이곳은 '티스토리', '티스토리'입니다. 에서는 일반적으로 20~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적용 전에 티스토리 환경설정에서 2차 블로그 주소를 바꾸면, 찾을 수 없는 페이지라는 익숙한 페이지를 보게 된다. 따라서 네임서버 변경 후 20~30분 정도가 지난 후에 2차 블로그 주소 변경.
저 같은 경우 위의 설명한 순서대로 네임서버 먼저 변경하고, 호스트 IP(A) 설정을 하며 버벅거면서 시간을 보내고 2차 블로그 주소 변경했더니 바로 적용되는 것 같은 체감효과^^

-Dualist 님 블로그 포스트 중 에서-

일반적으로 20~30분과 하루, 최대 2~3일과는 너무 큰 차이기 잇자나...

아무튼 오후 5시경에 닷네임 포워딩 해제하고 DNSever에 다시 회원가입하여 닷네임에서 무료 네임서버 설정,  DNSever에서 호스트 IP변경, 블로그 관리자에서 2차도메인 환경설정을 일사천리로 진행하고나서...
보니 안된다.

아직까지 지둘리고 있다. (설정이 잘못된 것은 아닌가 10번 이상 확인햇다.)

결국 나의 무지와 정보 취사선택에서의 실수, 성급함이 복합적으로 머피의 법칙 적용을 받은 것 같다.

빨리 되었으면 좋겠다.[각주:1]







  1. 12일 오전 5시 경 이상없이 연결되었다. (밤을 새면서 수시로 확인해 본 것임) 딱 12시간 정도 걸렸다. 오늘까지 이상없음.(2007년 8월15일 오전 11시 07분)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