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잡담

최경주 우승

olddj 2007. 7. 9. 07:48
최경주가 방금 AT&T에서 우승했다.
SBS스포츠 채널을 통해 보았는데, 최경주 멋지다.

최경주하면 생각나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가방에 태극기를 박아 다닌다는 것.
예전 박지원이 PGA우승하면 5억 주겠다고 흰소리 했던 것.

그보다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최경주가 미국에 가서 첨에 한식(韓食)으로 경기에 참가하려니 도저히 안되겠더라는 거다.
그래서 양식(洋食)으로 바꾸고 성적이 좋아졌다는 거다.

차범근이 독일에 갔을 때 체력을 관리하기 위해 일부러 육식을 했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채소만 먹고 그 어지러운 판에서 견딜 수 없을게다.

인간승리이자 최경주의 가리수마를 제대로 볼 수 잇는 경기엿다.

※ 찾아보니 기사가 있다. 5억이 아니라 10억이고, 직접 준다는게 아니라 발전기금 얘기였나보다.

문화관광부 박지원 장관은 지난 4월 한국골프관련단체협의회 창립 1주년 기념리셉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국내 선수가 미국프로무대에서10위 안에들면 10억원을 주니어육성기금으로 기탁하겠다"고 공언한 바있다. 최경주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성과다. [매일경제 2000.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