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자료/언론관련자료

1987년 7월 9일 동아일보 1면 - 김대중씨 등 2335명 사면 복권

olddj 2007. 7. 9. 03:28
사용자 삽입 이미지
pdf보기 : http://www.kinds.or.kr/imgdata8/1987/07/09/19870709DAM01.pdf

위  주소에서 날짜와 면을 바꾸어 조회가 가능함.
예를 들어 1987년 7월 10일 2면

http://www.kinds.or.kr/imgdata8/1987/07/10/19870710DAM02.pdf


김대중씨 등 2335명 사면 복권
이한열군 영결... 인파 수십만

*************************************************************************
[MBC뉴스데스크]
김대중씨 기자회견, 권리 회복 국민에게 감사[박석태] 
[김대중씨 기자회견, 권리 회복 국민에게 감사]

● 앵커: 오늘사면 복권된 김대중 민추협 공동의장은 권력회복에 대해서 국민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고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 기자: 오늘사면 복권된 김대중 민추협 공동의장은 오늘오전 연세대학교에서 거행된 고 이한열 군 영결식에 참석했다가 오후 한시가 조금 넘어 동교동 자택에 도착해 오전부터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던 측근과 소속의원 등으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습니다.

김대중 의장은 오늘자신의 사면 복권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오늘이 권리회복에 대해 국민에게 감사한다고 밝히고 아직도 석방과 복권이 되지 않은 사람들이 조속한 온상회복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중 의장은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불출마선언과 관련해 본인이 국민이 불출마 선언을 번복하기를 바란다면 이를 백지화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해 불출마선언을 번복하고 대통령후보경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김대중 의장은 지난해 12월5일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전두환 대통령이 수락한다면 자신은 비록 사면 복권이 되더라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천명한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김대중 의장은 내일오전 국립묘지와 4.19묘지를 참배 한데 이어 적당한 시기를 택해 광주 망월동묘지 참배와 부산 박종철 군 가족방문 등을 위해 광주와 부산 쪽으로 두 차례에 걸쳐 지방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의장은 이번 주말 김영삼 민주당총재와 정례회동을 가진 뒤 다음 주 월요일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정치활동에 대한 구상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석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