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유감

조중동.. 그리고 빈자에 대한 적개심

olddj 2006. 10. 30. 23:51

검색 능력이 부족해서 인지는 모르지만 잘 나오지 않는다. 인물 검색에는.

경희대 안재욱 교수 얘기다. 아마 자칭 시장주의자인 모양이다. 조중동이 부르는 이름도 그렇겠지. 내가 보기에는 꼴통 반시상주의자이다마는.^^;

이 냥반은 한미 FTA에 부정적인 방송을 하면 반시장주의 성향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그게 부정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이 냥반의 말을 인용한 중앙일보의 사설을 재인용해 보면

<이번 조사를 한 경희대 안재욱 교수는 "반시장적 뉴스가 많은 것은 온정주의와 평등주의 사고, 부자에 대한 질시, 반외국자본 정서 등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사가 시장경제 원리나 기업의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도 했다. 방송사가 의도를 갖고 이런 뉴스를 내보냈거나, 아니면 무지의 소치라는 얘기다. 의도적인 것이라면 반기업적인 이 정부에 코드를 맞추기 위한 것이고, 무지의 결과라면 방송의 장래가 암담하다. 어느 쪽이든 큰 문제다. >

[온정주의에 대하여] 뭘 얘기하려고 했는 지 정확하지는 않다. 농업 분야에서 개방하면 안된다라는 농민의 의견에 다수 국민이 찬성을 하면 꼴통들은 이런 표현을 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그것은 비리와 연결되기 쉬운 '온정주의'라는 말을 혼용했다는 측면에서 사기의 의혹이 있다.

[평등주의에 관해] 난 평등주의가 잘못된 사상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 오히려 반평등주의, 차별주의가 문제이지. 그렇지 않아?

[부자에 대한 질시] 이거야 말로 소가 웃을 일이다. '빈자'에 대한 적개심이 더 큰 것이 우리 사회이다. 이건희의 부당 증여 의혹이나 X파일 사건이 미국에서 났다면 어쩔 뻔 했는가. 엔론 판결과 같은 결론을 내려야 시장주의자이다.

나는 돈은 별로 없지만 나름대로 행복하게 산다. 근데 부자들은 돈 없는 넘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그렇게 배가 아픈 모양이다.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라는 명제가 그리 거북한가? 이거야말로 빈자에 대한 적개심의 표현이요, , 인류가 쌓은 역사에의 배반이다. 

[반외국자본 정서] 상식대로만 하면 자본주의처럼 좋은 제도가 어디 있을까. 다만 상식적이지 못하니 그게 문제지. 다만 하큐처럼 조낸 길 닦아주고 땅값 올려주는 해외 자본 유치같은 것은, 이건 자본주의나 시장경제가 아니다. 투기자본에 대한 경계는 있어야 하는 것이다.

서울시가 버스회사 손실 보전해주는 것, 이거는 완전 사회주의다. 시장경제가 아니란 얘기다.

모순을 찾으면 어떤 체제에서나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경희대 안재욱교수처럼 주관적 의견을 가지고 확률을 재어 가타부타한다는 것은 학자의 양심 이전에 인간의 양심 문제다. 조중동이 대서특필한 것을 보니 더 그렇고 말이다. 아무튼 그 안에서 귀엽게 잘 크기 바란다.^^